코알라 블로그 ::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 관람 후기

영화리뷰/해외영화 2020. 8. 18. 15:03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 관람 후기

반응형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 관람 후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 속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많았고, 세상은 살아가기 힘들 만큼 피폐했던 시기입니다. 참혹한 전쟁 후 비록 거짓된 이야기라도 생사를 알 수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비록 그 거짓말이 나비효과로 나를 집어삼키게 되더라도 말이죠.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45년 부다페스트를 돌면서 실종 군인 가족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줄거리

“거짓말하는 거면, 당신도 죽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혼란한 틈을 타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에게
거짓 희망을 주고 그 보상으로 연명하던 천재적 사기꾼 ‘한코’.
그러다, 자신의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부다페스트에서 도주하던 중
숲 속에서 아들과 살고 있는 여인 ‘유디트’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남편 ‘빈체’가 돌아오고
세 사람 사이에는 격렬한 감정의 전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2. 제2차 세계대전 후 헝가리 이야기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는 작년 유럽에서 인기를 모았던 헝가리 영화로 헝가리어 제목으로 'Apró Mesék'인데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작은 이야기' 혹은 '별 볼일 없는 이야기'로 번역이 됩니다. 일제의 지배를 받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헝가리는 한 때 나치군이나 부역자로 참전해 전사하거나 실종되는 등 오랫동안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 속 주인공 한트와 유디트는 전쟁이라는 참극이 아니면 만날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지만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에서 사기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한트와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남편이 전쟁으로 실종되자 자신의 아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끼니를 걱정하는 엄마이자 여자입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게 되면서 유디트 자신과 아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쟁 같은 이야기입니다.

#3. 영화 관람 후기

보통 영화를 관람하게 되면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요. 그래서, 한국어나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의 영화를 관람하게 되면 어색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어색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화 <부다페스트 스토리>를 관람하면서 느낀 점은 전쟁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고전적인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다페스트 스토리의 주인공 한트가 부다페스트에서 거짓말이 들통나 도망을 가게 되고, 도망을 가게 된 곳에서 유디트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유디트와 그녀의 아들과 삶을 공유하게 되면서 유디트가 남편의 폭력으로 부터 얼마나 벗어나고 싶어하는지 알게되고 유디트 또한 한트가 자신의 거짓된 삶과 불안정한 모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