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영화 사마에게 관람 후기

영화리뷰/해외영화 2020. 2. 4. 14:36

영화 사마에게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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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마에게 관람 후기

폭탄이 떨어지고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병원으로 실려오고 사망하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새 생명의 울음소리가 뒤섞인 곳을 담아내고 있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참혹한 현장을 담아내고 있는 사람은 사마의 엄마 와드는 시리아의 북부 도시인 알레포 대학의 학생이었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저항하는 시위에 참가하게 되면서 어두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죠. 와드는 대학생 시절 부터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 알레포의 참상을 담아내기 시작하면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떨어지는 폭탄 속 사마의 엄마가 되기까지 5년의 기록을 담아낸 다큐 영화입니다.

#1. 줄거리

자유를 꿈꿨지만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나의 도시 알레포
사마, 이 곳에서 네가 첫 울음을 터뜨렸단다

이런 세상에 눈 뜨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어

사마, 왜 엄마와 아빠가 여기 남았는지,
우리가 뭘 위해 싸웠는지,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사마, 이 영화를 네게 바친다

#2. 관람 후기

이런 전쟁 속에서 태어나가 해서 딸 사마에게 미안하다 말하는 엄마 와드는 의사인 남편의 곁에서 카메라로 전쟁의 참혹함을 담아내며 사마에게 엄마 아빠가 자유를 위해 왜 알레포에 남아있는지 싸워야 하는 이유를 카메라 속에 담으며 사마에게 보내는 편지인데요. 시리아 내전은 뉴스로만 접하며 전쟁이란 무섭구나 라는 생각만 할 뿐 그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모를 수 밖에 없는데요. 영화 사마에게를 관람하며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현실 속에서 사마를 위해 전쟁의 참혹한 모습과 공습으로 폭탄이 떨어져 부상자와 사망자가 남편의 병원으로 오면서 마주하는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하며 공포에 떨면서도 엄마인 와드는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없음을 보면서 '전쟁이란 이렇게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화 사마에게를 보면서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새 생명의 탄생은 감동일 수 밖에 없는데요. 폭탄이 떨어져 부상을 입고 와드 남편의 병원으로 실려 온 만삭의 임산부는 의식이 없는 상황 속에서 태어난 아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 였고, 이제 막 태어난 아이가 이렇게 죽는 건가 라는 생각이들 때 힘겹게 눈을 뜨고 첫 울음을 토해내는 아이를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사마에게 사랑을 전하는 엄마 와드와 아빠 함자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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