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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발생 현황 (2020. 8. 20 기준)

2020년 8월 20일 정오 기준으로 중앙 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 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8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346명이 됐습니다. 지역 발생이 276명, 해외유입이 12명으로 신천지의 집단 감염 이후 최다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지역별 확산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85명, 부산 15명, 인천 10명, 대전 8명으로 코로나 19 확산 인원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19가 수도권에 집중된 이유를 보면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 19의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되어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로 인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최대 집단 감염지로 확인되고 있는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돼서 전일 정오까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623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몰리고 있는 중에도 아예 연락이 되지 않거나 본인이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등 검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600명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서울시와 경찰청이 신원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사랑제일교회의 코로나 19 확진자 관련한 것 외에도 15일 광복절 집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집회 참여를 위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적인 유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광복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에서 1600여 명, 대전에서 750여 명, 울산에서 500여 명, 경북 포항에서 340여 명, 전북에서 200여 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집회의 특성상 방역당국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관련 전세버스 이용자 명단, 이동통신사 기지국 이용 명단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한 명단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집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N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큰 만큼 각별히 조심하고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