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영화 '프랑스' 관람 후기

영화리뷰/해외영화 2022. 1. 16. 20:50

영화 '프랑스' 관람 후기

반응형

영화 '프랑스' 관람 후기

뉴스는 항상 팩트만을 전달한다. 지금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 팩트를 전달하는 뉴스에서 연출된 영상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이것이 팩트라고 전달한다면 어떨까? 나도 항상 뉴스를 보면서 가짜 뉴스를 전달하는 기자나 앵커는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런 믿음을 깨부수기라도 하듯 가짜 뉴스도 나오고 있어서 진짜와 가짜 뉴스를 걸러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다. 프랑스의 브루노 뒤몽 감독의 작품 프랑스에서는 뉴스라는 픽션을 다루는 곳에서 논픽션이 넘쳐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다.

1. 영화 소개

“진짜일까? 당신이 보는 나.” 24시간 뉴스채널 간판스타 ‘프랑스 드 뫼르’, 그녀가 있는 뉴스라는 논픽션의 세계에 픽션들이 넘쳐난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그녀의 세계가 무너진다.

2. 픽션과 논픽션이 공존하는 그녀의 삶 '프랑스'

기자인 프랑스 드 뫼르는 뉴스 채널의 간판스타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사진과 사인을 요청하고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응해주며 자신의 인기를 잘 알고 있다. 그녀는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내전의 참혹한 현실을 담아내고 있지만 현실은 자신의 연출대로 영상을 만들어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여주며 이것이 픽션이라고 이야기한다. '프랑스 드 뫼르'는 날로 자신의 명성이 유명해지고 바쁜 삶을 살고 있지만 남편과의 사이는 이미 멀어져 소원해졌고, 사춘기인 아들은 자신과 눈도 맞추기 않고 핸드폰 게임에만 열중이다. 일과 현실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 실수로 스쿠터를 탄 청년을 운전 중인 차로 치게 되면서 그녀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은퇴를 하게 된다.

 

3. 관람 후기

프랑스 드 뫼르의 화려한 삶 뒤에 어두운 현실이 있고, 무너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그녀를 보면서 영화를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그녀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투영해 보게 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나는 과연 내 인생이 픽션과 논픽션 중 어느 것에 더 치우쳐 있는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프랑스 드 뫼르의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유를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게 연출한 브루노 뒤몽 감독의 불친절함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녀의 히스테릭한 감정 변화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이해되기도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