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영화 [반도] 관람 후기

영화리뷰/국내영화 2020. 7. 15. 13:06

영화 [반도]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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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관람 후기

요즘 좀비에 대한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올해에는 영화 #살아있다와 반도 두 편의 K-좀비 영화가 개봉하면서 좀비물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극장을 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 좀비물은 조금은 낯설게만 느껴졌지만 영화 부산행을 통해 아시아권에서 한국형 좀비물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영화 부산행 이후 4년 만에 영화 반도가 개봉을 했는데요. 부산행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반도의 관람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 줄거리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2. 관람 후기

부산행에서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좀비가 나타난 이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반도를 보고 난 후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좀비로 인해 내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순간에도 눈물을 흘리고 있을 시간이 있는 걸까? 영화 초반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신파가 이어지고 있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좀비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순간은 당연히 마음 아프겠지만, 내 목숨이 위협당하고 있고 어디에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좀비들이 가득한 곳에서 슬픔에만 젖어있는 상황이 이해하기 조금은 어려웠는데요.

영화 반도의 내용적인 면이 많이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시각적인 면이나 좀비들의 모습은 굉장히 멋있었고 좀비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 반도의 내용보다는 시각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관람하시면 재미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영화 반도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받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영화가 국제영화제에 많이 초청되고 있고 다양한 부분에서 상을 받고 있는 만큼 오락적인 부분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력 등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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