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리베이트 혐의

안국약품 리베이트 혐의

안국약품이 90억원대 리베이트 혐의로 안국약품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불구속 기소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불법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등 85명은 재판에 넘겨졌고, 일부 의사는 구속되었는데요. 검찰은 안국약품 측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11월 부터 수사를 진행하면서 리베이트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들을 소환조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을 수사 중인 서부지검은 안국약품이 불법임상시험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문서를 허위로 꾸몄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안국약품이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에 관련 문서를 허위로 꾸며낸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안국약품이 의사들에게 90억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들어 안국약품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법은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면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안국약품의 리베이트 혐의가 들어나면서 검찰은 동성제약 등을 대상으로 불법리베이트 제공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불법리베이트 혐의가 들어난만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김병만 부장판사)은 최근 특정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불법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의사 3명에 대해서 벌금형과 함께 추징금이 선고되었다고 합니다.

환자들의 아픔을 불법리베이트를 통해 이익을 챙긴 안국약품과 의사들에게 마땅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환자들은 의사가 처방하는 약을 통해 상처를 치료하는데 약품회사들의 불법리베이트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만 드는데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환자들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안국약품의 리베이트에 대해서 깨끗하게 밝혀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