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영화배우 강동원, 이한열 열사 모친 조문

영화리뷰/영화뉴스 2022. 1. 10. 10:10

영화배우 강동원, 이한열 열사 모친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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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동원, 이한열 열사 모친 조문


1987년 민주항쟁을 이끌었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가 지난 3일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8일 퇴원했지만 이후 다시 쓰러져 이날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분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영화 '1987'은 박종철 열사의 죽음에서부터 이 열사가 입은 피해와 6.10 민주항쟁에 이르는 동안 기자, 경찰, 대학생, 교도관 등 각자의 자리에서 양심의 목소리를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은 작품입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역으로 출연했던 영화배우 강동원이 9일 별세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합니다.


배우 강동원은 이날 오후 7시 50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장레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리며 강동원은 유족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 뒤 분향소로 들어서 30초 간 배 여사의 영정을 바라본 후 제단 앞에 무릎을 꿇은 후 유족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술잔을 올린 뒤 분향했는데요. 제단 앞에서 분향 후 큰 절 2번을 올린 후 유족들과 맞절을 하고, 위로하며 가벼운 안부 인사를 나눴는데요. 조문을 마친 강동원은 "종종 연락을 드렸고 영화가 끝난 직후에도 몇 번 찾아뵌 적이 있고, 원래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었는데 통화만 했다.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다."라고 말했습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열사 어머니들은 강동원에게 "오느라 애썼다.",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반겼는데요. 강동원은 2017년 영화 '1987' 개봉 이듬해인 2018년에는 이한열 기념사 횝회에 익명으로 2억 원을 기부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고,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과 같은 영화에서 '연희'역으로 출연한 배우 김태리도 조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 여사는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아들인 이 열사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지자, 전국 민족민주 유가족협의회에 참여해 대학생, 노동자, 농민 등의 민주화 시위, 집회 현장에 앞장섰는데요.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를 연기했던 강동원은 영화 출연을 계기로 만주화운동사를 깊이 공부하고 영화 촬영을 전후해 배 여사를 여러 차례 만나 이한열 열사에 대해 알아가는 등의 진정성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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