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고소

영화리뷰/영화뉴스 2021. 8. 2. 18:33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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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고소


29일 CNN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가 자체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에 동시 개봉한 것은 위반이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지난 11일(현지시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스칼렛 요한슨 측은 디즈니가 '블랙 위도우'를 일정 기간 동안 극장에서만 상영하기로 약속했으나 디즈니 플러스 프리미어를 통해 29.99달러(한화 약 3만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영화 공개 방식이 달라진 것을 알게 된 후 디즈니, 마블과 이에 대해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디즈니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의 자회사로 '블랙 위도우'는 지난해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개봉이 연기됐다가 지난 7월 개봉하면서 이와 동시에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도 공개됐는데요. 극장과 OTT 동시 개봉은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갈등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고 스칼렛 요한슨은 극장 독점 상영을 조건으로 '블랙 위도우' 출연 계약을 맺었지만 디즈니가 사전 협의도 없이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플러스에 동시 공개하며 극장 관객이 줄었고 이로 인해 약 5000만 달러(한화 673억 2500만원)의 손해액이 발생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극장주협회는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출시된 후 수많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는데요. 디즈니 측은 스칼렛 요한슨이 소송 제기를 하자 유감을 표하며 디즈니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코로나 19 여파를 무시한 것이라 슬프고 고통스럽다.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플러스에 제공하면서 스칼렛 요한슨은 추가로 보상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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