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제주 중학생 살해한 백광석과 김시남 신상공개

뉴스/사회뉴스 2021. 7. 27. 15:50

제주 중학생 살해한 백광석과 김시남 신상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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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학생 살해한 백광석과 김시남 신상공개


제주 조천읍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두 명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찰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이번 신상정보공개 결정으로 제주경찰청 내 공개 대상은 총 네 건이 되었는데요. 제주경찰청은 26일 오전 1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중학생 살인사건'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피의자 백광석(49, 남)과 김시남(47, 남)이 공개되었습니다. 신상정보 결정이 난 백광석과 김시남은 올해 7월 18일 오후 3시쯤 중학생 A군(16)의 주거지에 침입해 살해한 혐의롤 받고 있는데요. 백광석은 A군 모친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가 최근 사이가 틀어지자 보복성으로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후 27일 검찰해 송치되는 중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얼굴을 드러냈지만 코로나 19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나온 백광석과 김시남은 취재진의 얼굴을 보여달라는 요청에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완전히 가린 백광석과 김시남은 "계획범행임을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하고 준비된 호송차에 몸을 실었는데요. 김시남은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안 돼요.안돼"라고 대답한 후 다른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했습니다. 백광석과 김시남에게 살해당한 중학생 A군은 손발이 청테이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고, 1차 부검결과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백광석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수사 결과 외부에서 미리 청테이프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고 범행 당일 집에 있던 3시간 동안 머물며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발라놓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계획범행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백광석은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범죄로 처벌을 받는 등 10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김시남 역시 강간상해 등 10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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