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박성제 MBC 사장 사과

뉴스/사회뉴스 2021. 7. 27. 09:17

박성제 MBC 사장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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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제 MBC 사장 사과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에서 대형 참사를 잇달아 일으키면서 국내외 비난이 쇄도하지 중계방송 사흘 만에 MBC 박성제 사장이 뒤늦게 사과에 나섰지만 책임자 문책이나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이 없어 '알맹이 없는 사과'라는 비판까지 더해지고 있는데요. 박성제 사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MBC 경영센터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내부 심의 규정을 강화하고 콘텐츠 적정 심사위원회를 만들어 재발을 막겠다."라고 했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 정밀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는데요.


이 후 질의응답을 통해 자막 논란 등에 대해 더욱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며 MBC 박성제 사장은 이번 논란으로 외교적 항의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과 관련해 오늘(26일) 이 시간 이전에 부적절한 화면과 자막이 사용된 주한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미리 전달했고, 우크라이나에는 메일로, 루마니아에는 메일과 인편으로도 전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주한 아이티 대사관에도 전달하려 했지만 국내에서 철수해 전달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 중계방송 사고 외에도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으나, 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했고 MBC 박성제 사장은그런 부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아직까지 시간이 부족했고 1차 조사는 돼 있지만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 중계 방송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25일 축구 중계방송 중 발생한 루마니아 자책골 자막 사고에 대해 "축구 중계 중 자막 사고 원인은 파악됐다. 방송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바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었고 올림픽 중계방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좀 더 정밀한 조사를 통해서 확실한 책임 소재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박성제 사장의 사과는 반성과 대책보다는 해명과 변명으로 일관해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 의구심히 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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