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뉴스/사회뉴스 2022. 1. 11. 16:28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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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지난해 9월 이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던 일본에서 최근 감염자가 8,000명 대로 급증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 등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되고 있고, 주일미군 기지 집단 감염에 따른 주변 지역 감염 확산과 주요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3차 백신 접종률과 연말연시 유동 인구 증가 등고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전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했던 일본에서는 작년 9월 이후 놀라운 속도로 확진자가 급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스터리'로까지 불리던 코로나19 확진자 급감 이유로 일본의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효과와 일시적 집단 면역, 일본 독자 델타 변이의 감염력 상실 등을 언급한 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일본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월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작년 12월 213명으로 전월 대비 42% 늘어난 것에 이어 이달 들어(1일~10일) 3,960명으로 전월 대비 19배로 폭증했고,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일 8,234명, 10일 6,438명으로 확인되었고, 일본의 성인의 날이 포함된 사흘 연휴 동안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 탓에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연휴가 끝난 후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 신규 확진자는 재차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폭증세는 오미크론 지역 감염 확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중론이며,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30일 일본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이달 9일까지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는 2,244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확산 초기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강력한 입국 규제를 시행했지만, 주일미군은 미국에서 출국할 때와 일본에 입국할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방역의 구멍으로 작용했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주일미군 기지 내 장병들이 자유롭게 기지 밖으로 외출하면서 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 내 부스터샷 접종이 저조한 점도 돌파 감염에 취약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면 지난 7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은 0.6%로 주요국 중에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일본 나고야공업대의 히라타 아키마사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연말연시 귀성 등으로 감염이 확산해 이달 말 도쿄의 하루 확진자가 3천명, 2월 중순 정점에는 3,7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연말연시 일본 곳곳에서 유동 인구가 많았던 이유도 컸던 만큼 히라타 아키마사 교수의 연구 결과과 현실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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