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파리의 딜릴리는 아프리카 카나키에서 온 사랑스러운 소녀입니다. 딜릴리는 아프리카 카나키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와 카나키 부모에게서 태어난 혼혈 여자아이인데요. 동물원에서 아프리카 원주민 마을이라는 공연을 하는 딜리리 앞에 배달부 소년이 프랑스어를 할 수 있냐는 무례한 질문에도 “너 보다는 잘할 걸!“이라고 당당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면 딜릴리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딜릴리의 모습에 배달부 오렐은 프랑스 파리 곳곳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약속하고 딜릴리와 오렐의 파리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 당시 프랑스의 ‘벨 에포크’ 시대는‘좋은 시대’라는 의미로 프랑스의 정치적인 격동이 끝난 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기간을 이야기하는데요. 하지만, ‘좋은 시대’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여자아이들이 마스터맨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딜리리와 오렐이 마스터 맨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파리 곳곳의 유명한 예술가들과 배우들을 만나고 도움을 받으면서 마스터 맨에게 납치당한 여자아이들을 구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파리의 딜릴리를 보면서 웃음이 떠나지를 않았는데요. 사랑스러운 딜리리와 배달부 오렐이 마스터 맨의 정보를 얻기 위해 파리 곳곳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파리 시내를 구경할 수 있고, 유명인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피카소, 로뎅, 모네 등 유명한 화가를 만나고 퀴리 부인 등 과학자, 건축가, 조각가 등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유명인들을 만나면서 마스터 맨의 정보를 얻게 되는데요.

파리의 딜릴리는 20192019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작품인데요. 미셸 오슬로 감독은 파리의 딜릴리를 만들기 위해 4년 동안 파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그래픽으로 재현해내고 직접 손으로 그린 그림과 컴퓨터 그래픽의 작업을 더하는 방식으로 파리의 딜릴리가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를 통해 딜릴리와 함께 파리 이곳저곳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