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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사옥 압수 수색

양현석의 불법 도박 혐의에 대한 이야기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는 중 지난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서울시 마포구의 YG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다만, 양현석 전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는데요. 5시간의 압수수색 후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물을 확인해줄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와 YG 전 소속 가수였던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의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인데요. 첩보를 입수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온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혐의점을 포착해 두 사람을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까지 진행하면서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며, 양현석 전 대표가 해외 도박 과정에서 외국환 관리법도 위반했을 가능성을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외국환 관리법 위반은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한국에서 원화를 갚는 방식의 일명 '환치기' 수법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며, 도박자금 출처를 추적하면서 양현석 전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불법 도박 혐의 이외에도 2014년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는 중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한 듯합니다. 경찰의 YG 사옥 압수 수색 이전 양현석 전 대표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게 되면서 경찰 조사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중인데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보여주기용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과거에 건축법을 어겨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의 방문조사가 이뤄졌다는 내용이 보도가 되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진 것인데요. 이런 의혹에 대해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일정이 바빠 방문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사정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특혜의혹 조사에 대해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