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알라 블로그

영화 <조> 리뷰

내 사랑도 설계가 된건가요? 라는 이 질문이 굉장히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을 하게되는데요. 부모 자식의 사랑, 형제와 친구 사이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 반려 동물과의 사랑 등 사랑이라는 감정은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데요. 사랑의 여러가지 모습은 사람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으로 자리잡고 있고, 인간이 아닌 기계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없는 그저 설정해 놓은 설계대로 움직이는 모습으로 알고 있죠. 하지만, 영화 '조'에서 인공지능 로봇인 조는 자신을 설계한 사람인 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내 사랑도 설계가 된건가요?'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1. 줄거리

커플들의 연애 성공률을 예측해주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그녀 ‘조’는 함께 일하는 ‘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연구소에서 인공지능 로봇에게 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실험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자신이 받은 실험의 결과를 '콜'과 대입해 보지만, '콜’과의 연애 성공률이 ‘0퍼센트’라고 나오게 되면서 '조'는 그 결과에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요. 결과를 믿을 수 없었던 '조'는 '콜'에게 자신이 그를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하게 되지만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조'에게 그동안 숨기고 있던 사실을 밝히게 됩니다. '콜'은 '조'에게 그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 이야기는 “조, 그건 당신이 내가 만든 로봇이기 때문이야”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콜'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조'는 자신의 사랑을 '콜'에게 내보이며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길 바랍니다.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의 사랑은 과연 설계가 되어있던 것일까요?

#2. 리뷰

인공지능 로봇인 '조'는 자신이 인공지능 로봇인지 영화 초반에는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콜'을 사랑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조> 이전에도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지만, 그 이야기 속의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의 감정이 없는 그야말로 로봇의 기능만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AI나 바이센테니얼 맨 속 인공지능 로봇은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정말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인공지능 로봇이 정말 인간의 감정을 느끼고 인간과 사랑에 빠진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요. 영화 <조>에서 주인공 '조'와 '콜'의 사랑을 보면 이 둘의 사랑 뿐만 아니라 인간과 로봇의 사랑에 고민하고 방황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슬프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