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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달성

여자 양궁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 9연패를 달성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양궁 종목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태극낭자는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9연패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자 양궁대표팀(강채영·장민희·안산)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의 유네노시마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점수 6-0(55-54 56-53 54-51)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9연패를 달성하면서 올림픽 중계 시청률이 20%를 넘었는데요.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0분~56분 지상파 3사가 중계한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인 우리나라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간 경기 통합 시청률은 21.7%로 SBS TV가 8.2%로 가장 높았고 MBC TV 7.0%, KBS 2TV 6.5% 순이었습니다. 한편, 루마니아와의 축구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중계 시청률은 30%를 돌파했는데요. 축구만큼 양궁 경기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6일 오전 인도는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카자흐스탄을 6-2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먼저 8강에 올라 있던 한국은 인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금메달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양궁의 세 번째 주자는 김제덕(경북일고)과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으로 이뤄진 남자 양궁 대표팀으로 세 선수 모두 개인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단체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도와의 남자 양궁 단체전 경기는 오후 1시45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