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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구속영장 또 기각!!

승리가 13일 밤 구속영장이 또 기각되었다는 뉴스가 화제인데요. 성매매 알선 의혹과 10억 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지난해 5월에 이어 또다시 구속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송경호 서울 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마친 후 “소명되는 범죄 혐의의 내용, 일부 범죄 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과 관여 정도 및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경과, 증거 수집 정도,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종합하면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지난해 5월 경찰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후 7개월가량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간된 것인데요. 승리는 2015년 말부터 일본과 대만, 홍콩의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과 자신이 투자한 업체인 유리홀딩스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인 '몽키 뮤지엄'을 차린 뒤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년여 동안 10억대 상습도박을 혐의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승리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서울 구치소를 나오며 '벌써 두 번째 기각인데 심정 한 말씀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말없이 고개만 숙일뿐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승리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한 뒤 대판에 넘길 것이라고 합니다. 버닝썬 사건이 발생한 후 연루된 연예인들이 구속되고 마약이나 성폭력 등의 사건에 민감해진 만큼 승리에 대한 잘못들을 밝혀서 죗값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