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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

대구 이월드 놀이동산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는데요. 그동안 놀이기구 관련 사고가 주기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가 대구 이월드 놀이동산에서 발생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은 지난 16일 오후 7시경 대구 달서구에 있는 놀이공원 이월드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A씨가 롤러코스터 허리케인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여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사건의 발단은 A씨는 승객 20명을 태운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 좁은 공간에 서 있다가 열차 출발 후 10m 정도를 같이 타고 가다가 아래로 추락하게 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놀이공원의 큰 음악소리에 구조요청이 늦어져 열차가 되돌아온 후 동료에 의해 발견되었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다리를 지혈한 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절단 부위 접합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에 주변 CCTV와 주변 목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월드와 A씨를 중심으로 안전준수사항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A씨는 방학을 맞아 대구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라서 더 안타까움이 큽니다. A씨의 사고로 놀이기구는 안전점검을 문제로 운행을 정지했는데요. 대구 성서 경찰서는 이월드 측 기계팀장과 총괄 팀장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직원 교육과 현장관리 등을 제대로 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놀이기구 '허리케인' 열차에 대해서 기계적인 결함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검사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월드 측은 현재 '허리케인' 열차를 전면 중단하고 DJ 파티 등 일부 이벤트도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