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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집행유예 선고

연예인들의 성추문으로 시끄럽던 때 배우 강지환의 성폭행 사건은 충격적이었는데요.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하던 중 일어난 사건이라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일하던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에게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강지환 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의 상처가 아물도록 참회하라고 주문했는데요.

이날 법정에서는 강지환의 일본팬 여러 명이 참석해 선고가 내려지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강지환의 선고가 내려진 뒤, 중년 여성들로 구성된 이들을 강지환을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 편지 등을 손에 들고 조심히 그의 석방을 기다렸는데요. 선고가 내려진 뒤 30분의 시간이 지난 뒤 강지환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차 안쪽에 모습을 감추고 아무런 말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현장을 떠났습니다.

강지환은 앞으로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3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실형을 면하게 된 강지환은 아무런 말도 없이 귀가를 한 점은 아쉽기만 합니다. 자신과 같이 일하던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점은 분명 잘못한 부분이고 최후진술에서 "한순간 큰 실수가 많은 분께 큰 고통을 안겨준 사실이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들었다. 잠깐이라도 그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시던 술잔을 내려놓으라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다. 저 자신이 너무나 밉고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한 말이 아닌 진심이길 바랍니다.